종로 익선동_구들장 삼겹살
종로 익선동_구들장 삼겹살
2019.01.19.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 술 마시러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익선동을 가고싶다길래 종로 3가를 무작정 갔다.
어디로 갈 지 고민하던 중 우선 걸어보자 ! 하고 걸었다.
종로 3가역 골목을 들어서니 고깃집이 정말 많았다. 사람도 많았다 따흑
와인집도 많고 맥주집도 많았는데 처음엔 소주를 마셔줘야돼서
다들 고기 먹길래 우리도 고기를 먹으려고 가게를 찾아헤맸다.
가게들이 모두 사람으로 꽉꽉 차 있거나 고기가 다 떨어져서 문을 닫거나였다,,,,
하긴 토요일 저녁 8시쯤이었으니 당연하다 ㅜㅜ
이 곳 가게들은 대부분 내부가 오픈 되어 다 보이는 형태였고
야외에서 먹는 자리도 따로 있었다.
하지만 나는 미세먼지+사람들의 구경거리(어색한 눈마주침)가 되기 싫어서
야외자리는 싫었다.
어차피 자리도 없었지만 ㅎ
골목을 돌고 돌아 지친 친구와 나는 조용한 가게를 찾았다.
그냥 식당같이 생겼고 내부가 잘 안보이는 그런 가게였다 (만족)
삼겹살이 맛있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2인분 주문 (1인분 13,000원)
거기에 둘이 소주 3병 ㅎㅎ
기본반찬을 참 푸짐하게 주신다
저 파채콩나물(?) 잔득 주셔서 너무 좋았다
삼겹살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다 ㅜㅜ
계란찜도 몰랑몰랑 해서 맛있다
시금치는.....ㅎㅎ 편식쟁이라 안먹었다 !
배고픈 상태라 밥 한 공기 시켰더니 된장찌개를 주셨다
보통 다른 곳보다 재료도 품지하고 넘 따뜻하고 맛있었다
여기는 고기를 미리 초벌을 해서 주신다
그럼 나머지는 우리가 조금 더 취향에 맞게 구우면 된다
맛있겠다.......
(2인분 기준 5~6덩어리 주셨던 것 같다)
또 먹고싶다,,,,맛있겠따,,,
버섯도 같이 주시는데 진짜 맛있다
그리고 여기 비계살은 진짜 쫀득~쫀득~ 해서 맛있다 ㅜㅜ
소주가 절로 넘어간다
저녁 삼겹살 먹을까 배고프다 흑흑
마지막으로 볶음밥 주문 (2,000원)
계란을 풀어서 같이 볶아주셨다 ㅎㅎ
김도 많이 달라고 했더니 많이 많이 넣어주셨다
속닥속닥 2인분이다
반찬도 더 달라고 하면 잘 주시고 된장찌개도 식은 것 같았는지
한 번 더 데워주냐고 먼저 물어봐주시고 참 친절하셨다 !
아님 우리가 손주같았던건지 ㅎㅎ 잘 챙겨주셨다
친절뿐만 아니라 고기가 쫀득쫀득하고 맛있었다
다음에 재방문 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 ㅎㅎ
나같이 조용한 걸 원한다면 이 곳이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좌식이라 다리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아 바닥도 넘 뜨끈해서 좋았다 참
총 42,000원 지출
(삼겹살 2인분, 소주3병, 볶음밥2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