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_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 <비밀공간>
늦었지만 작년에 떠났던 경주 여행 기록하기
경주는 황리단길이 유명하고 인스타 느낌의 가게들이 많다
카페든 밥집이든 !
원래 아침 일찍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아덴(2호점)이라는 빵집에 들렸다가
카페 비밀공간에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당시 인터넷에 나와있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ㅜㅜ
아덴이 10시 오픈인줄 알고 달려갔는데
11시 오픈이라고 하셔서 쭈글쭈글 길거리를 활보했다
(안에 어떤 나이 있으신 직원분이 그냥 들어오게 하지 라고 말씀하시는걸 들었다 흑흑
당시 날이 조금 추웠기 때문에 내가 불쌍해보였나보다 감사합니다ㅜㅜ)
아마 그 정보에 착오가 있었나보다
아덴 1호점이 오전 10시 오픈
아덴 2호점이 오전 11시 오픈이다
어쨌든 1시간동안 방황하다가 도착한
<비밀공간>
영업시간
비밀공간 인스타그램
한옥스타일의 외관
밖에서 봐도 분위기가 참 좋다
유명하다보니 자리가 없을까봐 영업시간인 평일 오전 11시에 맞춰 방문했다
문은 열려있었는데 아직 오픈 준비중이셨고 내가 첫 손님이었다
그래서인지 주문은 20분 정도 기다려야된다고 하셔서
그럼 카페 안에서 앉아서 기다려도 되겠냐고 여쭤보니 당연히 된다고 하셨다
밖에 쌀쌀하기도 하고 갈 곳도 없어서 ㅜㅜ
덕분에 혼자 내부 구경을 실컷 했다
빈티지한 피아노가 더 분위기 있어보인다
밑에 러그도 예쁘다
지금보니 얼마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러그랑 똑같네
거울
을 통해 보이는 카페 내부 분위기
내 사진도 찍고싶었지만 혼자이기도 하고
카페에 직원분이랑 단 둘이 있다보니 뻘쭘해서 못찍었다
전혀 눈치 안주시는데 괜히 사진 찍다가 눈마주치면 민망하니까 ㅎ_ㅜ
*아마 사장님은 아니고 그냥 직원분이신 것 같은데 정말 친절하셨다 ㅎㅎ
오묘한(?) 사진이 붙어있는 벽 아래엔 탐나는 턴테이블과 앰프가 있다
방만 넓으면 나도 꼭 두고싶다
비밀공간의 테이블들은 이렇게 빈티지한 나무 소재들과
린넨(맞나?)소재의 테이블 커버가 덮여있었다
저 테이블 커버도 청결하게 관리하시는 듯했다
특이한 건 테이블마다 꽃, 초, 그리고 책이 한 권씩 있었다
카페 내부는 이렇게 4팀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고
사진처럼 이렇게 분리된 또 다른 공간도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세 테이블정도가 더 있다
안 쪽에도 있는 턴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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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문 시작
품절이 많은데 아마 오픈시간에 가서 재료준비가 아직 안되셨었나보다
어차피 따뜻한 음료가 먹고싶었기 때문에 감귤차 주문
오래 기다린다고 주신 서비스
감사함니다,,,,넘 친절하시네요 흑흑
메뉴에 있는 바닐라맛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인것같다
맛은 당연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ㅎㅎ
데코를 참 예쁘게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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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 없이 간 화장실도 잘 꾸며져 있었다
저런 네모네모 타일은 소품만 잘 배치하면
빈티지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특이하게 면봉과 화장솜도 있었다
저렇게 벽걸이 CD플레이어가 있어서 노래도 나온다
화장실에서 나와서 본 카페 내부
이 알록달록한 발 있는 곳이 화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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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감귤차
만능 데코 로즈마리
먹다가 찍은거라 양이 좀 줄어있다
요런 프레첼이 같이 나오는데
저 베개모양 과자 안에 땅콩잼? 같은게 들어있는데 맛있다
맘에 들었던 복고풍 스탠드
지인한테 유럽 갔을 때 짐 공간 남으면 저런 스탠드 사달라고 했는데 결국 못샀당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벽에 빔을 쏴서 영상을 틀어놓기도 하는데 참 분위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