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익선동 _ 돈의동 갈매기살 골목 <호남선>
항상 사람이 많은 종로 3가역에 위치한 익선동
이 날 간 곳은 익선동 바로 옆에 위치한 '돈의동'이다
처음 무작정 익선동에 가자 ! 하고 종로 3가역에서 내렸다
그런데 인스타 스타일의 카페나 가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포장마차와 고기집이 가득한 골목이었다 + 엄청난 인파
이곳이 돈의동이고 지도상 좌측에 위치한 곳이
기러기둥지라던지 거북이슈퍼 같은 핫플이 있는 익선동이다
아무튼 예전에 왔을때 고기집이 가득 들어차있어서
우리도 고기먹자,,,, 하고 골목으로 들어섰었는데 만석이거나 사람이 많거나
자리가 별로이거나 아무튼 너무 정신없었다 ㅎㅎ;
그래서 그나마 조금 조용한 고기집에서 먹었었는데
▼ 구들장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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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골목에 있는 아무 고기집이나 가보기로 했다
(사실 만취상태라 구들장 삼겹살집을 못찾음
아님 없어진건지 보이지 않았음 ㅜㅜ)
아 그리고 이 골목은 갈매기살이 유명한 듯 하다
이 골목 이름 자체도 '갈매기살 골목'이다
<호남선>
이 때가 8시 30분이 넘어가는 시간으로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람이 많았다
어떤집은 아예 재료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기도 했다
하지만 고기집은 정말 끝 없이 많기 때문에 눈에 띄는 <호남선>이라는 집을 들어갔다
아마 골목길 지나가다보면 꼭 보게 될듯
호남선도 거의 만석이었다
건너편 가게가 훤히 보인다
그 정도로 이 고기 골목이 넓은 편이 아니라
길을 지나다닐땐 한 줄로 총총 걸어다녀야된다
아 그런데 갈매기살이 다 떨어져서 생삼겹살 2인분 주문 ㅜㅜ
다들 갈매기살만 시켜먹나보다 흑흑
하긴 갈매기살 골목이니깐
여기에 필수인 소주와 맥주 주문 ㅎㅎ
이 계단을 올라가면 2층 좌석도 있다
일행이 맥주를 좋아해서 새로 나왔길래 주문해봄
그냥 무난했다
(맥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음,
사실 좀 취해서 맛도 잘 기억안남 ㅎ)
조각조각 삼겹살이 나왔따
불도 주시고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온다
계란찜 너무 맛있었다
아마 여기서 계란찜 제일 맛있게 먹은듯 ㅎㅎ
원래 나는 고립된(?) 성격이라 절대 종업원에게 뭘 요구하지 않는데
넘 맛있어서 혹시나 하고 리필 되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한다
불판도 돌판이라 넘나 좋은것
고기를 모두 올려주고 구워서 잘라줬다
저렇게 멜젓같은것도 불판에 같이 나오는데
멜젓은 아니고 쌈장인듯 존맛
다른 삼겹살집들도 쌈장 저렇게 나왔으면 좋겠다
밑반찬을 사진으로 못찍었는데
파채, 콩가루, 소금, 김치 등이 나온다
고기가 너무 쫀득하고 맛있다
사실 유동인구 많고 장사 잘 되는 집이면 음식 맛을 의심하는데
종업원분도 친절하시고 꽤 맛있었다
술 먹으면서 먹으니까 고기가 너무 익어 뻣뻣해졌다
다음부터는 조금씩 올려서 구워먹어야겠다
담에 또 가서 그 땐 갈매기살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