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려던 막걸리집이 있었으나 오픈 시간이 신림 도착 시간이랑 안맞아서
다른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
처음엔 이름이 귀엽네 했는데 마냥 가볍게 받아들일 곳이 아니었다
조금 놀라기도 했다
이런 컨셉의 막걸리집이 신림에 있었다니
뭔가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이 아니라 대통령이 바뀌고나서
더 발작하는 그 분들 ^^ 때문에 머리 아팠는데
이 공간에는 같은 맘인 사람들이 많을테니까 든든한 마음 느끼러 갔다
하지만 결국 씁쓸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냥 요즘 불안하기도 하고,,,,,, 주절주절
<바보주막>
골목에 있으니 지나치지 않게 잘 찾아가야한다
4층인데 전용 엘레베이터가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포스트잇들
인터넷 후기를 보니 재밌는 쿠폰이었다
손님들이 미리 술값을 결제하고 사연을 적은 쿠폰을 맡겨놓으면
그 사연에 해당되는 사람이 쿠폰을 받는 건가보다
정말 재밌는 아이디어이다
내부는 나무 식탁과 옛날 식당 테이블 그리고 의자들로 꽤 자리가 많다
나중에 단체손님도 오고 그랬다
손님 연령대가 높은 편인것 같다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깨끗하다
막걸리집이지만 소주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대표메뉴처럼 보이는 봉하막걸리와 차돌숙주볶음을 주문했다
메뉴판에 읽어볼거리가 많다
조합원 되기, 쿠폰 이야기 등
문구가 참 따뜻하다
기본 안주로 콩나물무침과 양배추가 나왔다
막걸리 땡기는 딱 한국스러운 반찬이다
크킄크크킄 (신남)
오 막걸리 색깔이 특이하다 !
했는데 병 색깔이었다 ㅎㅎ;
뒤이어 나온 차돌숙주볶음, 양이 어마어마하다
저녁을 안먹어서 다행이지 2차로 왔으면 큰일날뻔했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숙주도 아삭아삭하니 씹는 맛이 좋다
짭짤하니 불맛도 나고 막걸리 막 넘어가는 맛 !
위에만 먹으면 싱거울 수 있으니 밑에 소스 잘 버무려 먹기 ~
라면사리도 같이 나오는데 진짜 꼬들꼬들하고 맛있었다
숙주볶음에 라면사리는 혁명이다 짱짱
나중에 알밤 막걸리도 추가욘
더 먹고싶었는데 막걸리는 너무 배불러 ㅜㅜ
요즘 소주 보다 막걸리에 맛 들렸는데 그게 참 아쉽다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겠다
그냥 막걸리가 먹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으니까 ~ !
담엔 파전 먹으러 와야지
'* Places * > 서울 Seoul _ 맛&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로] 크로와상 맛있는 <좋은아침pastry>, 굴 보쌈집 <한돈보쌈> (0) | 2019.12.27 |
---|---|
[영등포] 타임스퀘어 대왕 큰 '황제 김말이'가 있는 <크레이지 후라이> (0) | 2019.12.10 |
[강남] 타코 파히타 맛집 <낙원타코> 메뉴 및 후기 (0) | 2019.12.07 |
[구로디지털단지] 야채삼겹살과 7분 김치찌개가 있는 <새마을식당> (0) | 2019.12.07 |
[강남] 파히타 맛집 <낙원타코>와 <감성타코> 차이점 비교 (0) | 2019.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