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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 대왕 큰 '황제 김말이'가 있는 <크레이지 후라이>

by 바위악마 2019. 12. 10.

이른 오후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쇼핑하러 갔다

점심을 먹었는데도 하두 돌아다니다보니 금방 배가 고파졌따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고민하던 중 1층에 걸려있는 광고 현수막에

'크레이지 후라이'라는 튀김 집이 눈에 들어왔다

결론적으론 즉석떡볶이 집이었다


타임스퀘어 3층에 있다고 하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향했다

<크레이지 후라이>


3층 구석에 숨어있기 때문에 잘 보고 찾아가야한다

가는 길 마다 안내표시가 있으니 그대로 가면 된다



입구에 있는 메뉴판을 한 번 봐준다

떡볶이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떡볶이 집인데도 뭔가 삐까 뻔쩍 하다

저녁엔 펍으로도 운영 되는 듯 하다

메뉴들이 맥주랑 어울린다


자리는 사진처럼 많다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런치메뉴 괜찮은 것 같다 음료수에 볶음밥까지 준다

하지만 우린 런치 시간이 지나서 갔기 때문에 주문하지 못했다



짜장떡볶이도 한 번 먹어보고싶었는데 탕수육이 안땡겨서리,,,

베스트메뉴 중 하나인 '황제 김말이 + 즉석떡볶이'로 주문했다



뒷 장엔 떡볶이 외에 메인메뉴와 맥주 메뉴가 있다 

크레이지 몬스터에 눈이 갔으나 둘이 먹으러 간거라 패쓰


원래 식당가면 음료수를 잘 안먹게 되는데

지인이 맥주가 먹고싶다고 하여 대강페일에일을 하나 주문해보았다



처음 셋팅



맥주가 먼저 나왔다

전용 컵에 나온다 귀엽다

두 명이라 잔 두 개 주셨는데 맥주 용량이 330ml라서 한 잔 분량이다


지금 보니 사진에서도 병 입구에 거품이 가득가득하구나,,,,,,,

왜나하면 이제 한 번 마셔볼까 ? 하고 뚜껑을 열었는데



퐈바방 ~~ 분수쇼를 보았다 ^^

손 다 젖고 난리나서 기분이 별로였지만

일부러 흔들어서 주신 건 아닐테니,,,,,, 그쵸 ? ㅜ


암튼 둘이 호들갑 떨면서 다 닦음 ㅜ

먹기 전 부터 노동쓰 ㅜ



대충 정리하고 어버버 하면서 먹었다

맛은 있다

과일 향 나고 



뒤이어 나온 떡볶이


김말이가 엄청 크다

그래서 황제 김말이라고 하나보다


김말이뿐만 아니라 떡볶이, 어묵 모두 길쭉길쭉 길게 나온다

그래서 떡볶이랑 어묵도 가위로 모두 잘라줘야해서 귀찮다면 귀찮을 수 있다

아님 떡볶이를 면 처럼 길게 먹어도 되공



책상에 붙어있는 안내사항

진짜 떡이 한 눈 팔면 잘 달라붙으니 잘 저어줘야된다



헠헠 김말이랑 어묵 잘라줬다

떡볶이 잘라야한다



김말이 자르기 아까웠다 흑흑

하지만 자르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특이한 김말이다 맛있다



여기 특이한 것이 어묵이 튀김으로 나온다 

어묵튀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맛

나는 원래도 어묵튀김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ㅜ



하나씩 앞접시에 덜어먹기 ~~

매운 단계가 1~3단계까지 있었는데 우린 2단계였다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매워서 좋았다

아마 1단계는 거의 안매울 것 같다

설탕이나 물엿 많이 들어간 맛, 엄청 달달하다

맵고 달달하면 계속 들어간다 후



김말이도 맛있었다

특별한 맛이 없어도 김말이는 무조건 맛있으니까 맛있다(?)


나는 바삭한 김말이를 좋아하고 튀김류는 무조건 찍먹인데

이렇게 즉떡에 버무려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부먹을 극혐 한다면 안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떡볶이에 절여(?)먹는 것도 맛있는 것 같다

찍먹하다보면 튀김이 식게되는데 얘는 뜨끈뜨끈한 상태로 먹을 수 있으니께 ~


둘이서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못먹었다

즉석떡볶이의 후식이자 대표인데 아쉬웠다 흑흑

그래도 잘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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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오랜만에 즉석떡볶이를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가게들 즉석떡볶이 + 김말이 생각하면 비싼 것 같기도 하고 ?

대신 데이트 할 때 허름한 곳이 가기 싫다면 가기 좋다

양도 2~3인분이라고 적혀있지만 3인분은 적을 것 같고 볶음밥까지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맛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타임스퀘어에서 어느 식당을 가야될지 고민된다면 무난하게 갈 수 있는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