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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태국 방콕 + 꼬리뻬

[태국 여행] 수완나품>돈므앙 무료셔틀 & 숙소 <ruan ben ja> & 저렴한 분위기 술집 <studio>

by 바위악마 2019. 11. 15.

나의 태국 여행 일정은 목표가 꼬리뻬 10박, 방콕 4박이다  

꼬리뻬 가는 방법은 이 글 이후에 기록할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수완나품-돈므앙-하얏이공항-선착장-꼬리뻬로 들어가기 때문에

태국 첫째날은 돈므앙 공항으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하얏이 공항은 돈므앙 공항에서만 갈 수 있다

(수완나품이 국제선, 돈므앙이 국내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얏이행 비행기가 아침 일찍이라 첫째날은 돈므앙 공항 근처에서 하루 숙박하기로 했다

+애초에 인천공항-돈므앙공항으로 끊어도 된다 나는 인천공항-수완나품 왕복 티켓이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수완나품에서 돈므앙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고 해서 이용하기로 했다


수완나품 2층 3번 게이트로 나오면 사진과 같이 셔틀버스 부스가 있다

이 곳에 여권과 하얏이 공항편 예약권을 보여주면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후기엔 당일 출발하는 항공편만 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다음날 항공편인데도 가능했다, 참고로 아침 6시 30분 출발이었다



이렇게 도장을 찍어주신다



짐은 버스 한 켠에 두는 곳이 있으니 눕혀서 놓으면 된다

버스가 깔끔하고 기사님도 친절하셨다

돈므앙공항 바로 앞에서 내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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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아침 이른 비행기라 잠만 자면 돼서 저렴한 곳으로 선택했다

<ruan ben ja> 라는 호스텔이었는데, 2인방도 있다

대략 3~4만원이었고 공항에서 캐리어 끌고 걷기엔 조금 힘들었다

택시를 추천한다




돈므앙 공항에 있는 통로

이 통로로 나오면 유명한 아마리 호텔이 나온다

우리는 아마리 호텔을 지나쳐 쭉 걸었다

캐리어 끌고 걷는게 꽤 힘드니 그냥 공항과 가까운 숙소가 나을수도 ㅜㅜ


이 통로를 잘 못 찾을 수도 있으니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는게 좋다



외관은 우선 이국적인 느낌에 맘에 들었다

들어가니 반갑게 맞아주었고 매우 친절하셨다


단점이라면 방이 4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없다는거 ?

캐리어는 직접 옮겨주셨다

팁으로 드릴 잔돈이 없어서 못드림 ㅜㅜ

체크아웃할 때 잔돈 생겨서 팁박스에 넣기는 했다



복도 나름 느낌 있다 ㅎㅎ



나름 깔끔했다 방도 넓은 편이었다

수건 접어놓은 것도 뭔가 귀엽고 ㅎㅎ



맘에 드는 쇼파

저 삼각쿠션 결국 야시장 가서 사왔다

고생 엄청했다 휴 ;;



화장실도 깔끔하고 수압 잘 나오고 좋았다


칫솔 치약이 없으니 챙겨오는 것이 좋다

만약 리조트 뿐만 아니라 게하나 호스텔을 이용한다면 챙겨야된다



서랍엔 방명록도 있었다 



저녁 먹으러 내려가면서 본 꾸며놓으신것들 ㅎㅎ

이 공간에 작은 초코과자랑 조식으로 먹을만한 간단한 식빵이 있었으나

음 조식으로 먹기는 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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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근처 마트에서 모기약이랑 멀미약도 사고 과자랑 맥주 구경도 하려고 했는데

택시까지 타고 꽤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ㅜㅜ

jae leng인데 구글에도 영업중이라 했지만,,,, 이것때문에 시간 낭비 너무 많이 했다

주소 - https://goo.gl/maps/5st5kRQWmLSLGutv9

그래도 이 근처에 화장품가게와 약국이 있어서 필요한 건 구매했다

밥집도 갈 만한 곳이 없어서 헤매이다가 결국 택시타고 다시 숙소 근처로 갔다


여기서 또 가려던 식당이 문을 닫고 ㅜㅜㅜㅜㅜㅜㅜ

헤매이던 중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완전 대박난 장소를 발견했다

<studio> 라는 펍? 술집인데, 식사도 가능하다

구글지도에는 절대 안나옴 ㅜㅜ



우리 숙소를 기준으로 차도를 계속 걷다보면 나온다

저 노란색이 도로인데 맞은 편에 노점이나 식당들이 즐비해있다

저기 편의점쯤에 있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아서 외관을 찍지 못했다

들어가자마자 분위기와 음악이 완전 내 취향 ㅜㅜ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주문은 2번 그릴비프, 4번 감자튀김, 11번 핫앤스파이시 어쩌고 비프인데 약간 똠얌꿍맛

사실 이때까지도 분위기는 좋지만 간단히 먹고 나가자 해서

mixer soda를 뭐 과일이랑 섞은 탄산 이런건가? 해서 주문했더니

사장님 바디랭귀지로 술이랑 섞어먹어야된다고 설명해주시는듯 했다

하지만 난 못알아들어서 쌤송 어쩌고 하시길래 오 쌤송! 하면서 그냥 그거 달라했다 ㅎㅎ

가격도 대략 1,3000원? 하니까 걍 칵테일처럼 한 잔 주시려나 했다 (분위기가 넘 좋아서 비싼 줄 알았다)



락밴드 좋아하시는둡

인테리어나 소품도 올드스쿨, 낸시, 스케이트보드, 컨버스 이런 소품 ㅎㅎ

노래도 그린데이나 에이브릴라빈 라디오헤드 등 추억의(?) 노래가 나온다

최신 노래도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

암튼 모르는 밴드들도 많아서 내 취향 밴드 찾음 ㅜㅜ (Temporex) 



mixer soda가 너였구나 허허

근데 두 병 넘 많아요,,,,!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쌤송 !

칵테일이나 잔에 한 잔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한 병을 통째로 ㅎㅎㅎㅎㅎㅎㅎ

다음 날 비행기랑 배를 타야되기 때문에 조금만 먹었다 흑흑

아, 쌤송 타먹으라고 얼음 바스켓도 준다



감자튀김 뜨겁고 바삭하고 걍 미쳤어요 ㅜ



이게 핫 and 스파이시 어쩌고 인데 똠양꿍이 이런 맛이려나? 했는데 맞았다

그런데 여기는 원래 똠양꿍 보다 더 깔끔하고 칼칼하다

여행 중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ㅎㅎ



내가 고른 메뉴 비프 그릴 비프,,,,, 이 분은 음 그냥 딱 안주용 ?

하긴 술집이니까 ㅎㅎㅎㅎㅎ

훈제맛 나고 짭짤하니 안주로 진짜 최고 !

좀 질겨서 그렇지 이것도 맛있었다


아 그리고 이 날 총 금액이 300바트도 안나왔다

쌤송 가격도 안나온 거 ㅜㅜ

할인 해 주신거라는데 너무 손해 아닌가요,,,,,,?



태국 첫째 날 매우 성공적 !

마트 문닫고 트래픽잼 걸리고 해서 시간 다 날렸지만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 너무 맘에 들었다

방콕의 카오산로드나 아속 등 유명한 곳들 보다 더 좋았던 곳

아마 현지 느낌 낭낭해서 그런걸까